세계 175위 베데네 제압
권순우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175위)에 2-1(4-6 7-6<7-4> 6-0)로 역전승을 거뒀다.
4월말 열린 에스토릴오픈에서 16강에 올랐던 권순우는 5월 들어서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마드리드오픈과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마드리드오픈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단식 2회전에서 와타누키 요스케(일본·263위)와 대결한다.
둘은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대결한 적이 없다.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대회와 ATP 챌린저 대회, 호주오픈 예선에서 세 차례 대결했다.
2016년 퓨처스대회에서는 와타누키가 이겼고, 2017년 고베 챌린저 대회에서 가진 맞대결에서는 권순우가 승리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9년 호주오픈 예선 1회전에서는 와타누키가 권순우를 2-0(7-5 6-4)으로 꺾었다.
권순우는 리옹오픈에 이어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나선다.
권순우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단식 본선 3회전까지 진출,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리옹오픈 톱 시드는 캐머런 노리(영국·11위), 2번 시드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17위)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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