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문회 당시 태도 지적해
이상민 "불편 드려 송구하게 생각"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이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중도퇴장해 파행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오히려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오만한 답변의 태도를 보여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맞았다"며 이 장관 임명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같은당 이형석 의원도 비슷한 취지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불편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위원님 말씀을 경청하고 더욱더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는 장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에 지원과 동시에 견제가 필요하다는 주문에는 "잘 알겠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는 취지 언론 보도가 언급되자 "통제는 적절치 않은 것 같고 균형이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과 관련해서는 "각 지자체에서 자주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예산이 배정된 총발행규모가 62% 정도 집행됐고, 나머지가 계속 집행될 예정이다.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세수 추계의 정확성에 신경을 써달라는 취지 주문에는 "긴밀히 협의해서 세수에 오차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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