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의 신뢰성 확인 위한 장비 29종 도입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사하구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TP는 지난해 12월 센터를 완공했으며 지난 4월 시험인증 장비 구축 및 이전을 완료했다.
센터는 연면적 3798㎡에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의료기기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 인증 장비 총 29종이 들어섰다.
장비는 ▲휠체어, 스쿠터 등의 주행성 시험이 가능한 기계제어식 높이조절 경사로 ▲욕창예방용품의 압력분포 시험용 체압정보측정장비 ▲전동·수동 침대의 안전성 시험이 가능한 다축모터 하중인가 시험기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부산TP는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관련 품목에 대한 공신력을 갖춘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제도 인증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구인 KOLAS는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공산품의 안전·품질 및 계량·측정에 관한 사항에 대한 업무 등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고령자용 보행차 ▲고령자용 보행보조차 ▲고령자용 신발 ▲욕창예방 시트쿠션 ▲욕창예방 매트리스 ▲수동휠체어 등 6개 제품에 대한 KOLAS 인증분야 확대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제품별 KOLAS 인증분야를 확대하여 품질고도화에 기여하겠다"면서 "동남권 및 전국의 의료기기산업 지원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TP는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 이전까지 사상구 부산TP 엄궁단지에 고령친화용품 신뢰성 확인을 위한 시험인증 장비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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