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인종 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백인 우월주의를 비롯한 국내에서의 어떤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험오 범죄에 안전 지대는 없다"며 "우리는 혐오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욕주 버펄로의 탑스 프렌들리 마켓에서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총격을 입은 13명 중 11명은 흑인으로 경찰은 증오 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총기난사 사건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경찰에 투항한 용의자는 페이튼 젠드런(18)으로 그는 재판에서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젠드런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연고가 없는 버펄로까지 3시간 넘게 운전한 뒤 총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주로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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