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아파트 행사·공원·동호회 방문 등 표심몰이 총력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후 첫 주말동안 여야 후보들은 선거사무소 개소, 공원과 동호회 등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지난 14일 오전 야탑동 한 아파트에서 열린 '알뜰장터' 방문을 시작으로 판교의 한 음식점에서 분당에 거주하는 2030 청년(대학생과 직장인) 7명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오후엔 율동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후보를 비롯해 이기인 경기도의원후보, 김보석, 이영경 성남시의원 후보와 함께 시민 인사유세를 펼쳤다.
이튿날인 15일 오전 11시엔 방성환 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참석을 시작으로 낮 12시엔 김은혜 경기도지사후보, 신상진 성남시장후보와 같이 도.시.락(경기도. 성남시. 즐거울 락)원팀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 3후보들은 즉석으로 '안심해'(안철수의 안, 신상진의 심, 김은혜의 혜)를 결성, “원팀으로 경기도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은혜 도시자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후보는 오후 2시부터 열린 안철수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안철수 후보는 "분당과 판교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운동화 밑창이 닳도록 발로 뛰어 단 한 분의 동지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도 주말 첫날인 14일 오전부터 지역 동호인들의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성남시립테니스장을 찾아 동호인들에게 인사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어 정연화 성남시의원 후보와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김병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국회에 반드시 입성해 신뢰와 의리의 정치를 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소식엔 김병관 후보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김태년·김병욱·윤영찬 국회의원과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등이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결의했다.
또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등은 영상으로 축하했다.
김 후보는 “철새 정치인 김은혜, 안철수 후보의 조합과 경제·IT 전문가 김병관, 경제전문가 김동연 후보의 조합 중에서 유권자는 김병관·김동연 후보를 선택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5일 오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방문을 시작으로 임재철 경기도의원후보 개소식, 8호선 연장 주민간담회, 탄천(야탑~서현)주민과의 만남 등을 이어가며 주말동안 본격적인 표심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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