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찰음식 세계에 알리다…불교문화사업단 '테이스트 오브 파리' 참가

기사등록 2022/05/15 10:04:55
[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 그랑 펠레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파리 중 한국 사찰음식 체험 행사 전경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2.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사찰음식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2~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펠레에서 열리는 '테이스트 오브 파리'에 참가, 한국의 사찰음식을 전 세계인에게 알린다. 테이스트 오브 파리는 매년 프랑스 미식계 셰프를 초청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축제이자, 세계적 식음료업계가 참여하는 음식 박람회다.

문화사업단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한국의 맛'을 주제로 준비한 부스에서 홍승스님의 사찰음식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박람회 주요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하정아 aT 유럽지사장, 에릭 브리파드 요리전문학교 르꼬르동블루 학교장이 부스에 방문해 사찰음식 강연, 시연 참관을 했다. 이 행사를 통해 300여명이 콩국수, 표고버섯강정, 도라지정과, 연꽃차 등을 시식했다.

13일에는 VIP 라운지 행사에서 홍승스님과 여거스님이 쌈밥, 오이무채소박이, 연꽃차 등을 소개했다.

14일 박람회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사찰의 콩국수를 주제로 시연이 이뤄진다. 전통 조리방법은 홍승스님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리법은 르꼬르동블루 알렉산드라 셰프가 시연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한국 사찰음식은 역사와 철학을 가진 문화이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사찰음식의 세계화를 주도한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홍보 행사를 더욱 활발하게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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