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유천호 무소속 강화군수 후보는 14일 오후 2시께 인천 강화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유천호 후보는 “경선에서 압승하고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장까지 받았지만 경선 상대였던 윤재상 후보가 어떠한 이유에서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경선패배에 불복해 법원에 당을 상대로 ‘후보자선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를 제기했다”며 “이것이 이례적으로 법원에서 인용돼 무소속으로 나서게 됐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야합을 해서 같은 당 후보를 공격하는 현상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군민공천 후보’로 압도적으로 승리해 강화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시당 위원장은 “유천호 후보는 일을 많이 하고, 잘하는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유 후보는 강화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강화발전을 위해서라도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자”고 유 후보를 지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 위원장을 비롯한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상은 전 국회의원, 이재호 국민의힘 연수구청장 후보 등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2일 국민의힘에서는 “(유천호 후보 공천에 대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 및 경선 절차에 하자가 없고 정당의 정당한 재량권을 행사한바 서울남부지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해 항고할 것을 인천시당에 지시했다”고 밝히며, 강화군수 후보자 추천을 하지 않는,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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