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평균 경쟁률 2.3대 1보다 낮아
충북지사 양당 맞대결…교육감 3파전
광역의원 '2대 1'…기초의원 '1.8대 1'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지역 6·1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이 1.88대 1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6시까지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184명 선출에 34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 경쟁률은 1.88대 1로 4년 전의 2.3대 1보다 떨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충북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136명 등 184명을 뽑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충북지사 선거는 양당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맞붙는다. 각각 윤석열 캠프와 문재인 정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20대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띤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후보와 윤건영 후보, 김진균 후보의 3파전으로 형성됐다.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진영의 김 후보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보수 진영의 두 후보가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청주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충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전·현직 매치를 벌인다. 무소속 강문성 후보와 최영일 후보도 중원 싸움에 가세한다.
제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 무소속 김달성 후보가 진검승부에 나선다. 현직 군수가 물러나는 단양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진 후보가 맞선다.
증평군수와 보은군수는 현직 단체장의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새 주인을 맞는다. 옥천군수와 영동군수는 각각 현직 군수의 공천 탈락과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 구도에 놓였다.
음성군수와 진천군수, 괴산군수는 더불어민주당 현직 군수에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된다.
기초단체장과 함께 선거를 치르는 광역의원은 2대 1(비례 2.3대 1), 기초의원은 1.8대 1(비례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은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충북 단체장 후보 등록 명단(오후 6시 기준)
※ 국민의힘→국, 더불어민주당→민, 무소속→무
<충북지사>
▲김영환(61·국) ▲노영민(64·민)
<충북교육감>
▲김병우(64) ▲김진균(58) ▲윤건영(62)
<청주시장>
▲이범석(55·국) ▲송재봉(52·민)
<충주시장>
▲조길형(59·국) ▲우건도(72·민) ▲강문성(31·무) ▲최영일(53·무)
<제천시장>
▲김창규(63·국) ▲이상천(61·민) ▲김달성(49·무)
<단양군수>
▲김문근(65·국) ▲김동진(70·민)
<영동군수>
▲정영철(58·국) ▲윤석진(54·민) ▲정일택(60·무)
<보은군수>
▲최재형(58·국) ▲김응선(57·민) ▲이태영(60·무)
<옥천군수>
▲김승룡(57·국) ▲황규철(55·민)
<음성군수>
▲구자평(60·국) ▲조병옥(64·민)
<진천군수>
▲김경회(69·국) ▲송기섭(65·민)
<괴산군수>
▲송인헌(66·국) ▲이차영(60·민)
<증평군수>
▲송기윤(69·국) ▲이재영(58·민) ▲민광준(60·무) ▲윤해명(55·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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