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스승의 날' 기념식…교육공로자 2058명 표창

기사등록 2022/05/13 12:00:00

교직 경력 32년…교육공로상 수여

3대 이상 교육자…교육명가 표창

윤 대통령 축사 "선생님들 노고에 감사"

[서울=뉴시스] 김얼 기자 = 스승의날을 이틀 앞둔 13일 전북 전주시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생님에게 꽃을 선물하고 있다. 2022.05.13.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스승의 날 행사를 열고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공로자 2000여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교총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연다. 스승의 날은 오는 15일 41번째 생일을 맞는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중단돼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엔 제70회 교육공로자 표창이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 대표 일부만 초청했던 앞선 행사와 달리 수상자와 가족 및 교총 임원진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32년 간 현장에서 제자 사랑과 교육 헌신을 실천해 온 교사 2058명에게 '교육공로상'이 수여된다. 3대 이상이 교직에 몸담은 '교육명가' 7가족 및 가족 중 5명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가족' 1가족도 표창을 받는다.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교 교육에 이바지한 학부모·기업가 12명에겐 '독지상'이 주어진다.

임운영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방역과 교육활동을 병행하느라 노력하신 모든 선생님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배움에 대한 의지로 학교를 믿고 견뎌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힐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의 축하도 계획돼 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윤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 속에서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났다"며 "선생님이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교육 정상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학력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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