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856억·영업익 129억…전 사업 고르게 성장
경상남도 교육청 단말기 보급 계약 성과로 기타수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헬로비전이 전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수익(매출) 2856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2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3억 원으로 같은 기간 48.5% 늘었다.
부문별로 수익을 살펴보면 ▲홈(HOME) 1690억 원(TV 1362억 원, 인터넷 295억원, 인터넷전화 33억원) ▲알뜰폰(MVNO) 420억 원(서비스수익 382억 원, 단말기수익 38억 원)▲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7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 증가는 전 사업 영역의 건실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꾸준히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케이블TV의 경우 1분기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뜰폰은 2040세대 유입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입자 수는 69만명으로 추정된다.
기타수익에는 렌탈과 미디어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특히 경상남도 교육청과 체결한 787억원 규모의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 영향이 컸다. 1분기에 1차 납품분이 반영되면서 기타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3% 증가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TV·인터넷·모바일 결합상품(TPS)과 알뜰폰 등 가입자 기반 사업에서 성과를 보였다"며 "렌탈·미디어·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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