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남해경찰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기사등록 2022/05/13 10:26:06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오는 7월15일까지 남해경찰서와 합동으로 노인대학 13곳과 읍·면경로당 10곳을 순회하며 고령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순회특강은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노인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매년 증가하는 고령자 교통 안전사고율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남해군의 교통사고 195건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54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인구에 비례해 사고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군은 남해경찰서(생활안전교통과)와 연계해 지난 11일 서면노인대학을 시작으로 13개 노인대학과 이용 인원이 많은 읍·면 경로당 10곳을 순회하며 안전교육을 할 계획이다.

서면노인대학에서 교육강사로 활동한 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 이보라 순경은 횡단보도를 건널 시 보행3원칙(서고!보고!걷고!)을 지켜줄 것과 원동기 운전 시에는 본인과 동승자 모두 헬멧을 꼭 착용할 것, 야간 운행이나 눈·비가 올 때는 차량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밝은색 옷을 입고 다닐 것을 강조했다.

한편 남해군은 고령운전자를 위한 차량 부착용 '고령운전자 알림 스티커'를 제작해 2020년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총 600개를 배부했다. 경남 최초로 어르신우선주차구역을 조성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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