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수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무소속 정성엽 후보가 12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손을 맞잡았다.

정성엽 후보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괴산군수 선거 불출마와 함께 이차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비상식적인 공천으로 당의 선택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 군민의 심판을 받으려 했다"며 "정치는 제 몸에 맞지 않는 옷이란 것도 늦게나마 깨닫게 됐고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괴산군수 선거에 임하는 것을 멈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활동했던 저는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공천 과정을 인정할 수 없어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발표했으나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차영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하고 지난달 2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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