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접경지역 전시회 '눈길'…백학면 주민·미술가 13명 매칭

기사등록 2022/05/11 16:01:49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13 里里里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13 里里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연천=뉴시스] 배성윤 기자 = 경기 연천군은 오는 7월 3일까지 백학면 DMZ백학문화활용소에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13 里里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문화특화지역조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연천군 DMZ백학문화마을 조성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백학면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활동을 알리는 자리다.

연천군 백학면의 13개 리를 통합하는 문화예술활동으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13里里里’가 진행되고 있으며, 백학면 외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현대미술가 13명과 백학면 13개 리를 매칭해 13가지의 마을 탐색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부자인 동시에 예술가인 13명의 시선으로 각 마을과 주민이 만나 백학의 정서와 미감, 마을 이야기, 풍경 등을 담은 예술작품을 다양한 매체로 기록 및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DMZ백학문화마을 조성사업단은 지난해 백학문화마을의 문화예술활동 공간인 DMZ백학문화활용소와 백학의 정서를 담은 백학살이공간 백학의집을 구축했다.

DMZ백학문화활용소는 백학면 주민 삶의 가치와 지역 내외의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 교육,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백학의집은 빈집을 활용해 외부에서 백학을 찾는 사람들의 게스트하우스 역할 및 예술가들의 레지던스, 주민들의 쉼이 있는 마실공간 등으로 이용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창출이 가능한 숙박의 한 방식으로 조성됐다.

DMZ백학문화마을조성사업단은 백학면 두일리 3.1만세운동,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레클리스 군마, 마을역사박물관 등의 역사적인 배경과 주민의 자발적인 문화활동에 내외부의 다양한 시선을 엮어 DMZ접경의 대표적인 문화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백학면이 DMZ관광의 대표적인 마을로서 자리잡아 연천군 DMZ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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