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예비후보 "앞으로 4년 미래교육 활짝 열겠다"

기사등록 2022/05/11 14:23:56
[부산=뉴시스] 부산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예비후보는 11일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석준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교육감 재임 동안 미래교육을 촘촘하게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 4년은 미래교육을 활짝 열어가는 실행의 단계가 될 것이다"

부산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예비후보는 11일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 등 4개 방향으로 설정한 공약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개인 맞춤형 수업 구현 ▲올라인(All-Line)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구축 ▲미래형 학교공간 혁신 등을 약속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AI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에 기반한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 블렌디드와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학생주도 탐구중심 수업을 늘려가기로 했다. 올라인(All-Line)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청 산하 체험교육시설들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진학컨설팅을 운영하는 '부산형 애프터스쿨'을 만들기로 했다.

고등학교에는 '교내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고, 학교마다 실내외 스포츠 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다.

그는 또 두 번째 공약인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을 위해 청소년 국제교류 전문 기관인 '청소년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글로컬 미들스쿨'도 설립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우수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IT 벤처 기업들을 부산으로 유인할 'IT 프로그래머 양성기관'을 만들고, SW·AI교육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을 위해 '학생해양수련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해양수련원을 해양 레저 및 스포츠 체험의 요람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해양 스포츠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 환경체험교육장이 될 '부산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을 설립하고, 어린이청소년 영화학교 건립도 추진한다.

특히 예술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예술학교'도 만들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 공약인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빈틈없는 학력지원과 안심돌봄 실현, 촘촘하고 탄탄한 교육복지 실현, 든든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빈틈없는 학력지원과 안심돌봄을 위해 아파트 공간·공공기관을 활용해 부산형 돌봄모델인 '우리동네 자람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기반의 '상시 학력진단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지원할 협력교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촘촘하고 탄탄한 교육복지를 위해 교육여건이 불리한 원도심 학교부터 유·초·중학교까지 에듀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도시 건설과 재개발에 따른 학생수 증가에 대비, 학교를 신·증축하거나 모듈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과밀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든든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중·고교에는 상담 전문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학생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학생안전체험관'을 통한 체계적인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석준 예비후보는 "이들 4대 공약 외에도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드리는 소확행 공약인 '든든플러스 공약'을 계속 발표하겠다"며 "'든든+ 공약'만 모아 별도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부산의 미래교육을 발전시키고, 누가 더 아이들의 미래를 잘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가리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해 일 잘하고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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