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주거·생활 주민 만족도 제일 높은 곳은 연수구

기사등록 2022/05/11 11:30:03 최종수정 2022/05/11 12:00:41

인천시민 1만2198명 대상 65일간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

상하수도,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시설 주거환경 만족도 최고점

학군, 학원 등 교육 환경 중심으로 조사한 생활 환경 만족도 1위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연수구의 각종 기반 시설과 교육 등 주거·생활 환경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수구 등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해 8월 9일부터 65일간 인천시민 1만2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 연수구 주민들의 주거와 생활부문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지역 내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주거환경 만족도에서 연수구는 5점 만점에 3.8점으로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학군, 학원 등 교육 환경 정도를 중심으로 조사한 생활 환경 만족도에서도 연수구는 계양구와 나란히 3.6점을 받으며 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주거지역에 대한 보행환경 만족도에서도 연수구는 중구, 미추홀구, 강화군과 함께 3.4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전거 이용 환경 만족도는 3.7점으로 인천지역 나홀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교육과 문화·여가 부문에서 연수구민들의 만족도가 타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는 학교시설 및 설비에 대한 만족도에서 3.6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최고점인 3.6점으로 다른 기초단체를 크게 앞질렀다.

이 밖에 북한이탈주민 등 지역 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의식 부문에서도 연수구는 강화군과 함께 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연수구 주민들은 전체의 77.3%가 향후 희망하는 주택 유형으로 아파트를 꼽았고, 아파트 크기별로는 30평대를 선호하는 구민이 34.9%로 가장 많았다.
 
연수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지역 내 시설이나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구민들은 교육과 문화·여가 부문의 폭넓고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원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사 자료들을 바탕으로 검토 과정을 거쳐 구정에 충실하게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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