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바이오헬스기업 스마일에프앤디, 본사 부산으로 이전

기사등록 2022/05/11 08:34:31

기장군 산업단지에 원료의약품 제조공장 신설도

180억원 투자, 117명 신규 고용…11일 오후 투자 양해각서 체결

[부산=뉴시스] 스마일에프앤디 본사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경남 양산에 있는 육류 가공 및 건강 기능식품 업체인 스마일에프앤디가 본사를 기장 산업단지로 옮기고 오메가-3 원료의약품 제조공장도 신설한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스마일에프앤디와 본사 이전과 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일에프앤디는 2024년까지 부산 기장군 산업단지로 양산 본사를 이전하고 원료의약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에 1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신규 고용 117명 등 총 15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한다.

이에따라 지역 인재 채용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등 지역의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스마일에프앤디는 2016년 10월 양산에서 설립된 식육가공업, 식품제조업 전문회사로 지난해에는 기장군 정관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바이오식품 산업에 진출해 건강기능식품인 식물성·동물성 알티지(rTG) 오메가3를 생산하고 있다. 종원수 33명에 지난해 매출은 43억원을 기록했다.

스마일에프앤디는 이번 부산 투자를 통해 분리되어 있던 양산과 정관 공장을 동시에 이전 통합한 최신 대규모 바이오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신규사업으로 오메가3 원료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설해 부산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식육가공·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국내 및 수출시장 구매 수요 물량의 폭발적 증가세에 따라 신규 사업장으로 이전 시 공급량 증가와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오메가3 원료의약품 시장은 국내 생산 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신설 투자로 생산이 시작되면 물량 안정화 및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국내외시장 성장과 더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됨으로 향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일에프앤디는 해외에서 저순도의 생선 압착 유지(Crude Oil)를 구매하여 고순도 알티지(rTG, EPA 및 DHA 함량 70% 이상) 건강기능식품 및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EPA 및 DHA 함량 90% 이상)을 제조하는 기술과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고, 전문 업력 10년 이상의 우수한 연구진을 가진 기업부설 연구소를 기반으로 사업 시작 후 빠른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부산시가 7대 전략산업에 포함해 역점을 두어 육성하는 산업으로 최근 인구증가, 고령화 등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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