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
강수연 추모 시간 갖고 행사 시작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들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강수연을 추모했다.
송강호·강동원·이지은(아이유)·이주영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행사 시작에 앞서 강수연을 애도했다. 송강호가 대표로 나서 "얼마 전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애통함 속에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강수연 선배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송강호와 동료 배우들은 잠시 묵념하며 강수연을 기렸다.
강수연의 장례식이 현재 영화인장(葬)으로 진행되는 중이어서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대체로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참석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입원 사흘째 날 오후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브로커'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브로커'는 다음 달 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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