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단된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충북도는 외국인 입국 제한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대만 등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청주공항을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국제선 정기노선 신규 취항 지원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최대 5억원의 재정 지원금과 새로운 노선 홍보를 위한 인센티브를 노선당 1억원씩 3개 노선에 지원할 계획이다.
운항이 중단된 국제선이 재개되면 노선당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거점 항공사가 청주공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 정기노선 취항 시 노선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 가능 국가에 대한 전세기 운항을 독려하고 노선 홍보물 제작도 지원한다.
최근 충북 여행업계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청주공항과 베트남 다낭·달랏을 오가는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에 들어갔다. 태국 방콕 전세기 운항도 계획 중이다.
도는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와 공항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청주시, 청주공항은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이용객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청주공항역과 제3·4 주차장, 청주공항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어려움 속에도 지난해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이용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용객은 2020년 197만863명, 지난해 262만8257명이다. 2020년 대비 2021년 이용객 증가율은 3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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