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태운 카카오T…LGU+ "파트너사 판로 지원"

기사등록 2022/05/09 16:30:38 최종수정 2022/05/09 17:31:43

앱 내 'U+알뜰폰' 코너 신설…제휴 요금제 소개

카카오T 멤버십 등급 따라 매월 포인트 제공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판로 지원을 위해 카카오T와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T 앱에 알뜰폰 코너를 신설하고 제휴 요금제 상품을 출시했다. 2022.5.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 판로 확보를 위해 또 한번 나선다. 앞서 농협과 손잡고 모바일 플랫폼 'NH콕뱅크'에서 알뜰폰 요금제 판매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엔 모빌리티 플랫폼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T와 진행한다. 카카오T 앱을 통해 알뜰폰 상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포인트까지 제공하는 연계 요금제까지 마련했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카카오T 앱에는 'U+알뜰폰' 메뉴가 신설됐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지원하는 '파트너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카카오T 앱을 키면 로딩 페이지에서부터 'U+알뜰폰' 이미지가 뜬다. 

요금제 판매는 '스마텔'과 진행한다. 해당 메뉴를 누르면 카카오T 포인트를 제공하는 스마텔 요금제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스마텔은 월 데이터 15GB에 통화 100분, 문자 100건을 2만2400원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판매한다. 13개월부터는 요금이 2만1300원으로 1100원을 할인해 준다.

월 2만7900원에 통화, 문자를 기본 제공하면서 월 11GB(소진시 일 2GB 제공)를 지급하는 요금제도 있다. 이 역시 13개월부터는 2만6800원으로 매월 1100원씩 깎아 준다.

이뿐 아니라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카카오T 포인트를 등급에 따라 매달 최대 7000포인트까지 준다(최대 24개월간). 패밀리·브론즈 등급은 4000포인트, VIP 등급은 7000포인트를 받는다. 요금제는 오는 7월31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NH콕뱅크에서 제휴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에 1만8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한 올 초에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중소 7개 업체의 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카카오T와의 제휴 역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를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