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올해 농업 예산 13% 증액…첫 추경 반영

기사등록 2022/05/09 13:59:59
콤바인 농작업 대행서비스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올해 농업 지원 관련 예산을 본예산보다 13.05% 증액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년 시의 농업 예산은 애초 776억8000여만원이었으나 제1회 추경경정예산을 통해 878억여원으로 늘렸다.

시는 증가한 지역 농업인들의 사업 수요와 영농자재 단가 인상분을 반영한 예산 확대라고 설명했다.

추경을 통해 시는 농가에 꼭 필요한 보행형 관리기와 농업용 트랙터를 늘리는 한편 고소 사업차 등 과수용 농기계와 농업용 화물자동차 상하차리프트도 증설키로 했다.

봉양 박달콩축제, 한수송계 양파축제, 덕산 양채축제 등에 사용할 농특산물 홍보예산을 증액했고, 여성농업인 문화활동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농산물 택배비지원 사업은 올해 8만 건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으며 비닐하우스 지원 단가 상향에 따른 비닐 멀칭필름사업과 농산물 포장재 사업 보조비율도 각각 10%씩 상향 조정키로 했다.

영농취약계층을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 사업 또한 확대한다. 그동안 1개 조 3명으로 운영했던 이 서비스에 하반기부터는 농사경험이 풍부한 작업자를 포함한 2개 조 6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영농기반 제공을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한 것"이라면서 "시는 농업인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발굴과 추진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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