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 제주시을 보궐선거 비용 책임져야”

기사등록 2022/05/09 13:15:11 최종수정 2022/05/09 14:35:41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 측 김민석 대변인 논평 통해 주장

"도지사선거 출마 이전 환급 받은 선거보전 비용 국가에 환부해야"

[제주=뉴시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2022.04.23.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중도사퇴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을 지역구 보궐선거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향진 후보 측 김민석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선거비용이 도민 혈세로 충당된다. 오영훈 후보가 (제주시을 지역구) 국회의원 직의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도지사선거에 출마함으로써 보궐선거 비용 부담을 도민들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15% 이상 득표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은 바 있다”며 “당선을 위해 본인이 지출한 비용을 환급받고 그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도민들에게 한 번 더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대변인은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혈세 낭비는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국회의원 직을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게된 만큼 도지사선거 출마 이전에 환급 받은 선거보전 비용을 국가에 환부하고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도민 혈세를 책임지겠다고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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