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멍게 생식소 성숙 과정 설명서 제작

기사등록 2022/05/09 10:12:45

멍게 산란시기 예측정보 제공…안정적 종자 확보 지원

[서울=뉴시스] 멍게 생식소 성숙 과정 설명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멍게 인공종자 생산 어업인에게 어미 멍게의 산란 시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생식소의 성숙 과정별 특성을 담은 설명서를 제작·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국내 멍게 양식생산량은 1.74만t(441억원)으로 지난 5년간의 평균 생산량인 3만t(669억원)에 비해 고수온기 폐사 등으로 감소했다. 건강한 인공 종자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서는 어미멍게의 산란 시기를 정확히 판단하여 종자를 생산하는 게 필수다.

수과원은 지난 2017년 멍게 생식소 성숙과 양식 과정을 담은 '멍게양식 매뉴얼'을 발간했다. 하지만 기후와 양식환경 변화로 해역이나 개체에 따라 산란 시기 및 난의 크기 등이 차이가 커지면서 최근 관찰 결과를 반영해 개정판 자료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성숙 과정 자료는 종자생산 어업인들이 현미경을 관찰할 때 현장에서 사용해도 물에 젖지 않고 내구성 있도록 책받침 형태로 제작했다. 현미경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업인을 위해 현미경 사용법도 함께 담았다.
 
멍게 생식소 성숙 과정 설명서는 이달 중순부터 관련 양식 어업인 및 수협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우편 및 현장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에 만든 설명서는 멍게의 4단계 성 성숙 과정(미성숙기·성숙기·완숙기 및 방출기)에서 방출기를 제외한 나머지 과정을 초·중·후기로 더욱 세분화해 총 10단계로 관찰하도록 했다. 육안관찰 시 색상과 형태, 현미경 관찰 시 난 형태, 크기 및 난핵의 위치 등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임현정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멍게 생식소 성숙 과정 설명서가 안정적인 멍게 인공종자 생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식어업인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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