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이후 처음…유럽 전승일에 대사관 복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크비엔 대리대사는 이날 대사관 공식 트위터에 "키이우에 방금 도착했다.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일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미국 외교관들이 나치 독일 항복일에 우크라이나에 복귀한 것은 수도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 업무 재개를 위해 첫 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모든 미국 외교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24일 직후 우크라이나를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
NYT는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이 아직 공식적으로 재개관하지 않았지만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였던 키이우 탈환은 실패했고 서방은 그 어느 때보다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러시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 러시아 전승절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서방의 관리들은 푸틴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작전은 성공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푸틴이 전승절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전 전면전을 선언할 수도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3년간 공석이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로 브리지트 브링크 현 슬로바키아 대사를 지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국 외교관의 르비우 복귀를 시작으로 키이우 대사관 재개관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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