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성료…11만여명 축제장 방문

기사등록 2022/05/08 21:22:53
'제24회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소원항아리 쓰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제24회 문경찻사발축제'가 8일 폐막됐다.

이번 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9일간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11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여 명에 비해 4만여 명 증가했다.

이는 주말·연휴 기간 쾌청한 날씨와 함께 3년만에 현장 축제로 치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문객들은 축제장 내 기획전시전과 특별전시전 관람을 비롯해 가족도자기체험사랑방 등 다양한 체험 및 도자기 구매 등으로 축제를 즐겼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전정에 차려진 기획전시관에서는 문경도자기 명품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등을 통해 문경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특별전시관에서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2022.05.01  kjh9326@newsis.com
특별전시관에서는 지난해 10월 타계한 도천 천한봉 사기장의 대표작품 전시를 비롯해 전국의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 점을 망라한 '대한민국찻사발 200인 초대전'이 선보였다.

유튜브 차담이 TV를 통해 진행된 '문경도자기 명품명장경매'는 5회에 걸쳐 70여개 작품이 낙찰되는 등 예년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랜선번개마켓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230여 점이 판매되는 등 지난해 보다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만남이 이번 축제를 통해 3년 만에 이뤄졌다"며, "내년 축제도 내실있게 준비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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