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전 2-1 승리로 5위 토트넘과 승점차 4로 벌려
에버튼은 레스터에 2-1로 이기고 16위로 강등권 탈출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아스날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자력 획득까지 2승을 남겼다.
아스날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전반 5분과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린 에디 은케티아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최근 EPL 4연승을 내달린 아스날은 21승 3무 11패, 승점 66으로 전날 리버풀과 1-1로 비긴 5위 토트넘 핫스퍼(19승 5무 11패, 승점 62)와 승점차를 4로 벌렸다. 토트넘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 승점 71을 확보한다고 해도 아스날이 남은 3경기에서 2승에 해당하는 승점 6을 더하면 자력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무엇보다도 아스날은 오는 13일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정면대결을 벌인다. 아스날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경기를 남겨놓고 승점차를 7로 벌리게 돼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또 비긴다고 하더라도 승점차 4를 유지할 수 있어 1승만 더하면 역시 최소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아스날이 토트넘과 경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승점차 1 앞선 4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아스날이 토트넘과 경기에서 져도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역시 자력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아스날은 토트넘전을 치른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튼을 차례로 만난다.
한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에버튼은 전반 6분 비탈리 미코렌코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불과 5분 뒤에 팻슨 다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에 터진 메이슨 홀게이트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최근 EPL 2연승을 달린 에버튼은 10승 5무 19패, 승점 35로 번리(7승 13무 15패, 승점 34), 리즈(8승 10무 17패, 승점 34)를 제치고 16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빠져나왔다. 에버튼은 번리, 리즈보다 한 경기가 더 많은 4경기를 앞두고 있어 강등을 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버튼이 강등에서 벗어난다면 강등권 탈출 경쟁은 번리와 리즈로 압축된다. 이미 왓포드(6승 4무 25패, 승점 22)와 노리치 시티(5승 6무 24패, 승점 21)는 다음 시즌 리그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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