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여론조사, 동일번호로 걸려온 전화 중복 투표 사례 확인
선거인단 모집단 구성도 문제 드러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권오봉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6일 실시한 일반시민 대상 결선 여론조사에서 이미 투료가 완료된 사람에게 또다시 동일 번호로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와 중복투표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전날 권리당원 조사에 응했던 사람이 일반시민 조사에도 응한 사례가 상당수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와 함께 "이는 투표의 대원칙인 1인 1표제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어떤 경우에는 1인 3표까지 행사한 경우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반시민 대상 결선 여론조사에 포함된 가상번호 선거인단의 상당수가 지난 4월 29일 일반시민 대상 1차 경선에도 포함된 경우로 확인돼, 1차 경선 선거인단과 결선 선거인단의 모집단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이와 같은 여론조사 문제점에 대해 당차원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고의적인 조작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권 후보는 지난 1차 경선 결과가 시중에 대량 유포된 것에 대해 "정기명 후보 측이 공표가 금지된 1차 경선 결과를 부당하게 공표했고, 심지어 허위의 결과값을 대량으로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발표한 여수시장 경선 결선 투표 결과는 정기명 후보 60.43%, 권오봉 후보 39.57%로 정 후보가 20.86%P 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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