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종민 이재훈 기자 = 1980~1990년대 한국영화를 풍미한 영화배우 강수연(56)이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네 살 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한 강수연은 한국영화계가 낳은 첫 '월드스타'다.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7)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당시 공산권 최고 권위의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받으면서 '한국영화 아이콘'으로 통했다.
'밀양'(2007)으로 전도연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 전 세계 3대 국제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영화배우로서 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