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예비후보, 도시개발·복지·교육 강조…자연환경보존지역 등 규제 해결
2014~2022년 영덕군 인구 12% 감소…"대책과 변화 필요한 시점" 지적
이희진 예비후보, "8년 군정 이끌면서 능력과 경륜 검증 받아" 자신
"문화관광·서비스산업으로 영덕 100년지대계 초석 다지겠다" 강조
두 후보 모두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영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군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영덕군청 공무원 출신으로 문화관광과장, 새마을경제과장, 재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40년 가까이 공직에 임한 김광열 후보는 도시개발과 복지, 교육을 강조하며 유세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자연환경보존지역, 절대농지 등의 규제로 인해 생긴 도시 간 불균형을 해결하고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겠다"며 "현재 사업성이 약한 영덕읍과 영해면, 강구면 등 일대에 공공주택 확대와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재개발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료·교육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인근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는 동시에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를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아산병원 협력 고령친화사업·응급의료체계 구축 ▲시니어파크 조성 등 복지 공약을 내세웠다. ▲교직원·공공기관 주택공급 확대 ▲청소년 영어 아카데미 개설 ▲명문 중·고교 통합 특설반 운영 등 교육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이희진 군수가 취임한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영덕군의 인구는 12% 감소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년동안 6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영덕군을 이끌어왔던 이희진 후보는 재선 군수로서 이미 군민들은 물론, 국회와 중앙정부, 경북도청 등에서도 능력과 경륜을 검증 받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방 소멸 위기 해결책으로 문화관광·서비스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영덕 100년지대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8년간 군수로 봉사하면서 영덕 관광객 1000만 시대와 5000억 민자유치, 예산 5000억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 8년동안 영덕군이 계획하고 진행한 사업이 잘 마무리돼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소통하는 3선 여당군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구해상대교와 해양생태종복원센터, 대관람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을 유치해 청년·여성 일자리가 20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2000만 관광객 시대와 1조원 민자유치, 2조원 예산기반 조성 등 2·1·1 공약을 한 톨의 소홀함 없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영덕군수 경선은 오는 6~7일 양일간 책임 당원투표(50%)와 지역 주민 여론조사(50%)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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