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따오기 40마리 자연으로 돌아갔다

기사등록 2022/05/04 17:14:24

번식쌍 늘어나도록 암컷 22마리와 수컷 18마리 방사

왕우렁이·황소개구리 섭취…생태계 교란종 감소 기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 복원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다섯 번째로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된 따오기는 모두 40마리로 암컷 22마리와 수컷 18마리를 방사했다.  방사된 따오기가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창녕군청 제공) 2022.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4일 오후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 야생복원을 목표로 한 우포따오기 4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야생방사는 야생에 서식하는 수컷 따오기의 수가 더 많아 번식쌍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40마리 중 암컷 22마리와 수컷 18마리다.

2019년부터 시작한 우포따오기 자연 방사는 이번이 5번째로 군은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 생태를 관찰해온 군은 암컷 따오기에 부착한 위치추적기가 교미에 장애를 주는 것을 확인했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 복원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다섯 번째로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된 따오기는 모두 40마리로 암컷 22마리와 수컷 18마리를 방사했다.  방사된 따오기가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창녕군청 제공) 2022.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제4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부터 시작해 방사 개체의 절반인 20마리에 한해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하고 있고, 암컷은 가급적 부착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자연번식을 통해 개체군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움직임이나 활동성이 떨어지고, 표면이 돌처럼 딱딱한 우렁이나 조개 같은 먹이는 제공하더라도 먹이로 인지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섭취하지 못한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 복원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다섯 번째로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되는 따오기는 모두 40마리로 암컷 22마리와 수컷 18마리를 방사했다. 한정우 창녕군수와 참석자들이 따오기 쉼터에서 먹이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청 제공) 2022.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센터는 방사 개체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먹이인지 훈련을 실험적으로 실시해 친환경 영농에 활용하고 있는 중국산 왕우렁이를 먹이로 인지하는 훈련에 성공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계자는 "야생따오기가 외래종인 왕우렁이와 황소개구리를 섭취하는 것을 실제로 관찰했다. 우렁이와 개구리 먹이를 인지시킴으로써 따오기들이 야생에서 외래종을 사냥해 생태계 교란종을 감소시키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 복원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다섯 번째로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된 따오기는 모두 40마리로 암컷 22마리와 수컷 18마리를 방사했다.  방사된 따오기가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창녕군청 제공) 2022.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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