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체육시설 등을 조성 여부 검토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 용인시 죽전 물류창고·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4일 해법을 제시했다.
이상일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토지 매입과 용도변경을 통해 물류센터 부지에 죽전시민들이 원하는 문화·복지 체육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시와 주민, 그리고 사업자가 함께 대화와 협의를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데이터 센터 유해 논란에 대해 이 후보는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점검해서 위법이나 편법이 있을 경우 공사 중단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 당장은 시민과 함께 사업자와 협의를 하고, 시민의 뜻이 대폭 수용되도록 중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경우 발생할 전자파에 대한 우려, 고압 전기 공급·터파기 공사 소음·미세먼지 등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사업자 측이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겠다”고 밝혔다
시민 추천으로 구성되는 시민감시단과 감시단을 포함한 시민 대표와 사업자, 시가 문제를 논의해서 해결하는 협의체 운영도 약속했다.
이상일 후보는 “그간 시의 행정행위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으로 선출된다면 조사해 엄정 조치하고 잘못된 행정으로 공사가 이뤄졌을 경우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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