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장애인에 '프리패스 카드' 지급"
"교통비 부담 줄이고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의 마을버스,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르신·장애인에게 '프리패스' 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마을버스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내버스까지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후보는 "서울 전체인구의 20%인 약 200만명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교통대책은 전반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게다가 대책 또한 지하철 이용에 집중돼 있어 교통 분산이 이뤄지지 않는 데 따른 시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료 정책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될 것이며, 어르신과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도 줄어드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더불어 비장애인과 시민들도 좀 더 쾌적하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송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49개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0.73%짜리가 모든 권력을 전횡하고 독단하는 게 아니라, 지방정부를 민주당이 승리해 함께 국민 통합을 이루고, 윤석열 정부에도 좋을 수 있는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할 것"이라며 "어려운 출발이지만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지구당 49개를 돌며 당원과 만나고 시민들의 아픈 현장을 가겠다"면서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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