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사직단보존회는 3일 상봉동 진주사직단(경남도 기념물)에서 제8회 진주사직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진주사직제 봉행 행사에는 진주사직단보존회와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는 박성진 진주시 문화관광국장, 아헌관 강오순 LH 판매기획처장, 종헌관 강병규 상봉동단체장협의회장이 선임돼 제례를 올렸다.
진주사직제는 토지를 다스리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다스리는 직신(稷神)을 모신 사직단에 지방관이 왕을 대신해 올리는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로서 매년 봄과 가을에 봉행하고 있다.
초헌관인 박성진 문화관광국장은 “진주사직단의 흔적을 찾은 것은 ‘진주속의 진주 찾기’의 역사적인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진주사직단 복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주사직제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사직단보존회는 일제강점기 문화말살 정책으로 훼손돼 없어진 다른 지역 사직단과는 달리 진주사직단은 제단, 담장, 출입시설이 남아있어 원형 복원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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