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6·1지방선거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안양시장 후보에 최대호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2일, 이틀간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최대호 예비후보가 임채호 예비후보를 누르고 안양시장 후보에 선정됐다.
임채호 예비후보는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최대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 예비후보는 후보 선출이 확정되자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본선에서 승리해 더 나은 안양의 미래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최 후보는 지난달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을 '청년 특별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인천지하철 2호선·광명·시흥에선·위례과천선·서울 서부선의 안양 연장을 통해 안양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박달 스마트밸리’를 ‘박달 스마트시티’로 확대 추진해 박달동 일원을 스마트한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평촌을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 "안양교도소 이전과 경부선 안양 구간 지하화도 반드시 실천하고, 강득구·민병덕·이재정 등 3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발표한 ‘안양시 지속 발전을 위한 10대 의제’도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사 출신의 최 후보는 연세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고려대 사범대 연구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사)난치병 아동 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와 사랑의 집수리 운동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남북평화협력 지방 정부협의회장과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 군수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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