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읍 꽃지해변 낙조·신두리 해안사구 등 볼거리 풍성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해안 최고 관광휴양도시의 봄맞이 여행을 추천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 등으로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더욱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 명소는 우선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히는 안면읍 꽃지해변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코리아플라워파크 세계튤립꽃박람회가 9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 100여 종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봄꽃축제로, 카펫 모양의 튤립정원과 다양한 조형물들이 가득, 가족단위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과 안면도 휴양림 및 수목원도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자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매년 5월이면 연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1992년 개장한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도 관광객들에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도 이국적인 사막 풍경을 연출, 군 주요 관광 코스로 손꼽힌다.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과 함께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곳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남면에는 국내 최대 허브관광 농원 팜카밀레 허브농원과 청산수목원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약 200종의 허브와 함께 원예와 허브요리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청산수목원은 200여 종의 수생식물 등 좀처럼 보기 힘든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51.4km의 솔향기길과 97km의 해변길, 6.4km의 태배길 등 군 전역에 자리한 걷기길도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로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방문객들이 태안의 다양한 볼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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