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회견 통해 대도약 프로젝트 제시…본격 선거운동
김 전 총재는 이날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후 "태평양 바다를 가로지르며 살다가 태어난 고향을 찾아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처럼 고향 의창구로 돌아왔다"며 "국제기구 수장과 30년의 공직생활 경험과 경륜, 네트워크를 고향 발전의 도구로 써 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인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시장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합리적 보수, 건장한 진보가 공존하는 정치가 뿌리 내리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창원은 지금 미래로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면서 "전통 산업을 첨단 스마트 산업으로 바꾸고, 미래 먹거리 산업의 개발을 준비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창원, 창원 시민임이 자랑스러운 창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총재는 지난달 30일 명서전통시장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리더 힘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의창구를 만들겠다"며 의창구 발전, 대도약 프로젝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기업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를 능가는 제조 메타버스 미래형 스마트밸리 조성, 창원시 발전을 막는 그린벨트 전면 해제, 지구단위 구조 조정, 부동산 과열지구 해제 건의, 학생 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북면과 유니시티 일원 학교 대폭 증설, SRT 유치, KTX 증설과 광역철도망 조기 완공으로 교통 환경을 정비해 남부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육성, 북면-동읍을 잇는 낙동강변을 이용한 세계적인 친수 테마파크를 조성 등의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총재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태어나 북면 온천초등학교와 창북중학교를 다녔으며 마산고와 고려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행정관, LA총영사관 영사, 경남경찰청장과 경기 경찰청장 등 30여 년간 공직 생활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며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해 말 임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박완수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돼 사퇴하면서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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