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북핵, CVID…비핵화 없인 남북 발전 없다"

기사등록 2022/05/02 17:49:46 최종수정 2022/05/02 19:09:4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북핵 문제에 대한 차기 정부 접근이 'CVID(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점을 비교적 분명히 했다.

박 후보자는 2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북핵 접근법이 CVID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의에 "그런 표현은 구태여 쓰지 않았다"며 "알다시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엔 늘 CVID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화를 했다가 다시 되돌리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 추진을 병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관계 발전을 위해선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선비핵화를 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두고 있는지에 관한 추가 질의엔 "북한 비핵화 없이는 남북 관계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비핵화 없이는 추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해 대화의 창문은 늘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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