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김선길·송순임 예비후보 공천과정에 문제제기
세 후보, 오은택 후보에 대한 고발장 접수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 남구청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힘 소속 남구청장 김병원, 김선길, 송순임 예비후보는 공동 성명문을 발표해 오은택 후보와 부산시당 공관위에 대해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후보는 "국힘 부산 공관위가 오은택 후보의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후에도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하려는 행위에 분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오은택 후보가 SNS를 통해 구의원과 시의원 경력사항을 부풀리기 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 공표죄)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남부경찰서와 부산선관위에 오은택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공관위에 "오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를 알고도 최종 경선 후보로 선정한 이유와 세 명의 후보가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과하고 서둘러 결과를 발표하려 했던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국힘 부산 공관위는 지난 1일 오후 후보를 경선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세 후보가 오 후보의 선거법위반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발표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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