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겸호 선생은 1910년 만주로 건너가 이상룡·이시영·김동삼 등과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노력했다.
1918년 만주의 신흥무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마치고 서로군정서에 가입, 서울의 3·1만세운동에 참가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후 중국 상하이의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 군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귀국, 대한통의부 이덕숙·신형섭 등과 활동하던 중 1924년 9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만주에 이상촌 건설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다 다시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건강 악화로 석방된 후 서울 흥국사에서 1942년 7월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헌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안진형 지청장은 “나라를 위해 한평생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해강 이겸호 선생의 우국충정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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