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섬으로 떠나요"…행안부, 가볼만한 봄 섬 9곳 선정

기사등록 2022/05/02 12:00:00 최종수정 2022/05/02 14:31:44

행안부, 찾아가고픈 봄 섬 9섬 선정…방역 준수 필수

[세종=뉴시스] 찾아가고 싶은 봄 섬으로 선정된 곳들.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2.05.02.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색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2022년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가볼만한 섬을 선정·소개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4계절 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테마(주제)에 맞게 선정한다.

봄 섬 테마는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 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함께 여행가기 좋은 '가족섬' 등 3가지로 나눴다.

찰칵섬은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으로 담기 좋은 섬이다. 노란색의 수선화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전남 신안군 선도, 청보리로 초록빛 장관을 연출한 전남 완도군 청산도, 섬과 섬 사이 주황색 노을이 펼쳐지는 충남 보령시 장고도 등 3곳이다.

동물섬은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에 적합한 섬이다. 고슴도치 모양의 전북 부안군 위도, 방목 사슴으로 유명한 경남 거제시 이수도,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섬으로 불리는 전남 고흥군 쑥섬 등 3곳이다.

가족섬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섬이다. 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남 여수시 낭도와 경남 사천시 신수도,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를 해주는 전남 완도군 생일도 등 3곳이다.

봄 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정보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섬 홍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What.섬을 팔로우하거나 봄 섬을 방문해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6월 여름 섬, 9월 가을 섬, 12월 겨울 섬 등 계절별 가볼만한 섬을 선정·소개한다. 섬 한달살이 체험 등 참여 행사도 확대 실시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가정의 달 5월에는 섬으로 떠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면서 "앞으로 섬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섬 답게 가꿔 국민들이 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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