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일 '토끼와 평행정원' 기획 전시
5일 어린이날 전시 연계 기념품 300명 선착순 증정
7일 야외수변공원서 클래식 '동물사육제' 공연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 풍성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미술관은 전시와 공연, 워크숍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놀자, 뛰자, 웃자'를 기획했다. 이벤트는 매해 대구미술관이 진행하는 가정의 달 행사로, 5월3일부터 15일까지 대구미술관 어미홀과 외부 수변공간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전시 '토끼와 평행정원', 대구콘서트하우스와 함께 하는 클래식 '동물 사육제', 어린이와 가족 대상 '작가 워크숍', 기념품 증정, 온라인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3~15일 기획전 '토끼와 평행정원'에서는 스튜디오 1750(김영현, 손진희)의 '평행정원'과 대구미술관 소장품인 오트마 회얼의 '뒤러 토끼'를 만날 수 있다. 몸집 큰 토끼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정원은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을 연상케 한다.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6일 어린이 방문객 일 300명에게 전시 연계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4일과 11일 오후 2시 작가 워크숍도 진행한다. 참여작가 스튜디오 1750과 함께 하는 워크숍에서는 '바람 조각 만들기'를 주제로 부모 동반 어린이 10팀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대구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클래식 키즈 공연 '동물의 사육제'도 볼 만 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공동 주최하며 대구미술관 분수가 있는 야외 수변공간에서 진행한다. 7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열리며 사전예약 오픈 7분 만에 400석이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10인조 오케스트라가 전곡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연극도 선보인다. 현악기와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등의 연주와 전문 연기자들의 연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목,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이들이 예술기관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즐기며, 즐겁게 놀고 뛰고,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