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관광협회·민간정원협회, 지역거점 관광자원화 '맞손'
작년 18개 민간정원에 전국 정원 전문가 등 34만여 명 방문
최근 거창 '자연의소리정원' 등 4곳 신규 등록, 도내 22개로
지역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남 민간정원 18곳에는 3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민간정원이 '지역거점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중 남해 섬이정원, 고성 그레이스정원, 함양 하미앙정원은 연간 6만~7만명이 방문한 대표적 정원으로 꼽힌다.
특히, 도내 민간정원은 남부지역의 기후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난대식물 등 정원의 다양성이 우수해 서울 등 전국의 정원 전문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등록된 민간정원 4곳 중 '자연의소리정원(19호)'은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m에 조성된 정원으로,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외국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20호)'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에 조성된 열대식물정원이다. 커피나무, 무늬동백,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느티나무의사랑(22호)'은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조성된 정원이다.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락천을 끼고 있는 넓은 잔디원과 과수원, 허브농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도내 민간정원 22개소는 무료 또는 입장료가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며, '경남산림휴양' 누리집을 통해 민간정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과 어른들을 위한 커피와 와인, 그리고 분재와 예술작품, 시원한 바다와 산 향기를 간직한 정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민간정원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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