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연기가 끝나면, 배우는 어디로 갈까?"
'배우의 방'(휴머니스트)은 저널리스트 정시우의 질문에서 시작했다. 10명의 배우에게 그들이 캐릭터를 벗고 진짜 자기 얼굴로 돌아가는 공간을 묻는 인터뷰집이다.
"그건 명확해요. 연기할 때 제가 가장 밉고, 연기할 때 제가 가장 좋습니다."(배우 이제훈)
저자는 박정민, 천우희, 이제훈, 고두심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배우 10명에게 그들의 가장 사적인 공간을 물었다. 그 질문은 곧 누군가의 극장으로, 만화방으로, 제주도로, 심지어 물리치료실로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배우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저자는 솔직한 배우의 인생을 만난다. 박정민의 추억의 극장, 변요한의 다정한 산책길, 고두심의 고향 제주도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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