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8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일주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628위안으로 전날 1달러=6.5598위안 대비 0.0030위안, 0.05% 내렸다.
기준치는 2021년 4월 이래 1년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121위안으로 전일 5.1552위안보다 0.0431위안, 0.84% 대폭 절상했다. 6거래일 만에 올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2분(한국시간 11시12분) 시점에 1달러=6.5690~6.5696위안, 100엔=5.1013~5.101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7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615위안, 100엔=5.128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9278위안, 1홍콩달러=0.83640위안, 1영국 파운드=8.2336위안, 1스위스 프랑=6.7787위안, 1호주달러=4.6771위안, 1싱가포르 달러=4.7562위안, 1위안=192.7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9221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실제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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