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움된다면 유승민 정책도 쓰겠다"

기사등록 2022/04/27 10:54:24 최종수정 2022/04/27 11:05:41

국힘 김은혜 자극?…"도민 삶, 정쟁의 희생양 되어선 안돼"

"유승민 예비후보 'GARPA·스마트시티' 공약, 공통점 있어"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도민 삶에 도움 된다면 유승민 예비후보 정책도 쓰겠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신경을 자극하는 말로도 읽힌다.

김 후보는 전날 가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경제 전문가로서 경기도의 삶과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토론을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김은혜 후보가 올라왔다"며 "정쟁으로 휘감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될 것 같아 우려된다"고 자극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기도민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한 경기도지사 선거다. 도민 삶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민 삶 개선에 진보·보수, 민주당·국힘, 내편네편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주의적 개혁으로 오직 경기도민의 삶, 경기도의 미래에만 집중하겠다"며 "유승민 예비후보의 'GARPA(혁신 아이디어 지원 연구소)' 공약과 '스마트시티' 공약을 저의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후보의 'GARPA' 공약은 아주대 총장 시절의 파란학기제 그리고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려고 하는 저의 공약과 공통점이 있다. 청년들이 혁신 아이디어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시티 공약은 '내 집 앞 우리 동네에서부터 변화'인 저의 목표와 방향이 같다. 주거와 일할 장소가 가까운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안민석·염태영·조정식, 세 분 민주당 경선 후보님들께서 제시하신 훌륭한 공약도 곧 저의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캠프는 전날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예비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 '원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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