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27일 대구지방보훈청,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북지부, 경상북도의사회, 농협은행, 대구은행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섬김의 보훈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지역 보훈대상자 사망 때 장례 의전차량 운영 ▲시군 민원실과 100병상 이상 보훈위탁병원(15개소), 농협과 대구은행(122개소)에 보훈가족 우대창구 설치와 우대혜택 제공 등이다.
경북의 보훈 대상자는 5만3600명으로 본인 3만5108명, 유족 1만8492명이다.
경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모든 행사, 공연 등에 보훈대상자를 우선 초청해 좌석배치를 배려하고 주요 행사 때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포함한 국민의례를 마련해 예우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또 퇴직교사, 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이야기꾼'을 양성해 독립운동, 6.25전쟁 등 호국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참전명예수당 재설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독립영화 제작 및 영화제, 항일의병운동 재조명 등 보훈선양 사업들도 중점 추진해 보훈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광희 경상북도보훈단체협의회장(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지부장)은 "경북도의 보훈예우 정책으로 5만4000여명의 지역 보훈가족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됐다. 경북의 보훈대상자로써 자긍심을 느끼고,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보훈정책 추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보훈가족들이 일상에서 예우와 존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표상이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더욱 정성껏 모시고,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끝까지 나라가 책임진다는 기조로 섬김의 보훈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