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국회의원직 사퇴서 제출…경남도지사 출마

기사등록 2022/04/26 16:51:52 최종수정 2022/04/26 16:58:41

"중도사퇴 죄송, 더 큰일 하라는 도민 뜻 받들어”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6월 1일 실시 확정

[창원=뉴시스] 26일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6월 1일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박완수 국회의원이 26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배포한 사퇴 입장문에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사퇴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더 큰 공직 봉사를 하라는 경남도민들의 뜻을 받들라는 것이 창원 의창구민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정을 맡아 그동안 큰 은혜를 주신 의창과 창원을 더 크게 발전시키는데 헌신 하겠다.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돌아오도록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야 절차가 완료된다.

이로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게 됐다.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선 출마예상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는 지난 24일 출마를 선언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출마를 지지한 김종양 전 인터풀 총재, 장동화 전 도의원, 장영기 창원시장애인체육회 이사 등도 곧 출마 선언과 함께 경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김지수 창원의창구 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공민배 전 창원시장도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 등 여타 정당에서도 후보 선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