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첫 국가산단…내년 상반기 승인 목표
26일 영주시에 따르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예정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가산단 승인신청서에는 산업단지 명칭, 승인대상지역 위치·면적·토지이용계획, 주요 유치업종, 산단 조성에 따른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검토 등이 담겼다.
산단 부지 토지이용계획은 전체면적 118만5000㎡(36만여 평) 중 산업시설용지 60.3%(71만5000㎡), 지원시설용지4.3%(5만㎡), 공공시설용지34.2%(40만5000㎡)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산업단지계획 열람공고를 시작하고, 내달 10일 경상북도개발공사는 휴천3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동설명회를 통해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관계인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종 승인까지는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상당기간 협의가 필요하다.
진입도로(370억 원), 폐수처리시설(282억 원), 용수공급시설(104억 원) 등 국비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도 중요하다.
내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고시 되면 2023년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지정승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 118만여㎡에 총사업비 2964억 원이 투입된다.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확정 후 2020년 10월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영주시를 중심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직간접 고용 5000명 등 1만1000여 명의 인구증가와 연간 835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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