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정 당원들 "밀실공천, 내리꽂기 공천 중단하라" 촉구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전과자 후보 1차 통과, 내리꽂기 공천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부천정 당원 및 지역 유권자들이 부천시정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의 공정한 공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6일 오전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위태한 매우 중요한 현시점에 부천정은 선거구당 3인 선출지역에서 2인 선출지역으로 변동됐다"며 "부천정 서영석 국회의원은 지역에 난잡하게 들여오는 사천이 아닌 어떠한 공정함으로 광역의원과 시의원을 공천했는지 근거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지역에서 전혀 활동도 없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왔다 갔다 한 철새 같은 이들이 청년·여성의 이름으로,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는다는 기가 막힌 소문에 민심과 당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면서"부천시정을 둘러싼 밀실공천, 줄세우기, 전과자 등을 민주당 후보로 꽂힌다는 소문에 지역 유권자로써 큰 위기감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4.7보궐선거, 대선에서 연달아 패한 뒤 스스로 쇄신하고 반성하며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천명했다"면서 "우리의 손으로 검증해 유능한 후보를 선출할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같은 요구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부천정 민주당 국회의원, 광역의원, 시의원들의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방침"이라며 "또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범 시민운동, 민주당 당원 탈당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지역 청년 및 여성 신인 정치인으로 합동출마 선언을 한 유경현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1회, 손준기 부천시의원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2회 및 상해 1회의 전과가 있지만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최근 경기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공천기준을 강화하라고 각 정당에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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