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가대표 선수 수당 인상, 실업팀 확대 검토

기사등록 2022/04/26 11:04:27 최종수정 2022/04/26 12:13:41

'건강한 전문체육 시스템 구축' 체육정책 발표

꿈나무,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 인원, 종목 확대

학교 운동부 창단 사업 신설, 실업팀 운영 확대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6일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에 수당 인상 등 처우를 개선하고 국가대표 저변층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 인원과 종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이날 ▲국가대표 지원 및 육성 체계 개선 ▲학생선수 육성체계 다변화 ▲실업팀 운영지원 확대 ▲체육인 복지지원 체계화 등을 골자로 하는 '건강한 전문체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체육정책'을 발표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새 정부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에 지급되는 훈련수당과 지도자 수당을 인상하고 트레이너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선수, 지도자, 코치진이 훈련에 전념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미래의 국가대표 저변층을 확대하기 위해 꿈나무,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선수 지원 인원과 종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선수성장 초기 단계인 꿈나무 선수보다 청소년 대표와 후보 선수를 더 많이 육성하는 역피라미드형 육성체계다.
 
인수위는 또 전문선수로 성장할 길을 다양화하기 위해 학생선수의 육성체계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운동부 창단 사업을 신설하고 기존 학교 운동부와 지정 스포츠클럽 전문 선수반 운영비 지원도 확대한다.

실업팀 운영도 확대한다.

현재 학교운동부 수에 비해 프로팀과 실업팀 수가 부족해 전문선수들이 졸업후 진로 여건이 취약한 상황으로, 실업팀 창단과 운영 지원을 확대하면 이런 학교운동부 선수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체육인 복지도 기존 메달리스트 중심에서 체육인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전문 체육인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미래 스포츠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핵심적 국정과제"라며 "세부 정책 내용을 검토해 정부에서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