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故 소설가 이외수의 신간 출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고인의 대부분의 책을 펴낸 해냄출판사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의 신간 출간은 예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외수 작가가 워낙 긴 시간 투병을 해왔고 그간 집필이 어려웠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원고 작업은 하지 못했다"고 했다. 고인은 지난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투병해왔다.
이에 따라 그가 직접 쓴 마지막 책은 2019년 출간된 에세이 '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가 됐다. '하악하악' 등 에세이 작업마다 함께 해온 정태련 화백이 그림을 그리고 이외수식 단문이 돋보이는 책이다.
장푠소설로는 2017년 출간한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이 마지막이다. 고인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인 이 책은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서른 살 청년이 식물들의 제보와 도움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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